영국 교통부는 24일 버밍엄 국제공항에서 한 기자가 영국 항공기에 가짜 폭발 장치를 몰래 들여온 사건에 대한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교통부 대변인은 “긴급한 문제로 제기된 보안 사건들로 공항측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앤서니 프랜스(31)라는 기자가 휴일 행락객들 220여명이 탑승한 마요르카행 보잉757기에 가짜 폭발물을 들여온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일간 <선>은 24일 프랜스가 가짜 폭발장비를 가지고 항공기 짐칸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으며 금속 탐지기가 울렸을 때 공항 직원이 신발에 있는 금속 때문이라는 프랜스의 말을 믿고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