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상업용복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체세포 복제기술을 이용, 애완고양이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동물자원공학과 공일근 교수팀이 최근 국내 최초로 체세포 복제기술을 통해 복제 애완고양이를 탄생시켰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복제에 성공한 동물은 소와 양, 돼지 등 가축이나 실험용 동물이었으며, 애완동물을 복제하기는 이번이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다.
연구팀은 “‘엄마’격인 1년생 애완고양이(터키산 앙골라) 8마리에 복제 수정란을 이식한 결과 이 중 4마리에서 6마리의 복제 고양이를 생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