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지 독자들은 지면에서 사람은 물론 애완동물의 부고기사도 읽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애완동물 부고란의 광고비용은 한줄당 18.88파운드로 사망자에 대한 부고광고 비용과 동일하다.
물론 동물 부고기사는 애완동물 애호가들이 애완동물을 사람처럼 취급하는 최근의 사례이지만 결코 사치스런 것은 아니라고 <BBC>는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것 외에도 애완동물에 대한 주인들의 집착을 보여주는 사례는 애완동물용 생수, 강아지 요가, 애완동물 보험, 화장실 시트, 신원 확인용 DNA 키트 장착, 강아지 선글라스 등 여러가지가 있다.
애완동물용 생수의 경우 2ℓ들이 한통에 1.25파운드로서 강아지와 고양이, 토끼, 애완용 쥐, 이구아나, 돼지는 물론 물고기용으로도 판매된다.
‘페트르프레시’란 생수 제품은 산악지대의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자외선과 오존을 이용한 살균 공정까지 거친다. 강아지 요가(doga)는 걷기를 싫어하는 애완동물을 위해 최근 등장했으며, 애완동물 보험의 경우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별도로 애완동물 정책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보험금은 최저 매월 6파운드.
화장실 시트 제품은 주인이 애완동물과 함께 화장실 좌변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으로 애완동물이 볼일을 본 뒤 이를 별도로 수거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