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스페인보단 영국이 좋아”
코리안위클리  2004/08/12, 03:10:10   
영유권 다툼 지브롤터 주민 주권이양 반대

스페인 서남부의 지브롤터 주민들이 영국령이 된지 300주년을 맞은 4일 인간띠를 형성하고 주권의 스페인 이양 반대와 자결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페인 서남단에 위치한 지브롤터 반도가 지난 4일로, 스페인 영토에서 영국령이 된 지 300주년을 맞으면서 양국 간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축하 연설을 통해 “지브롤터의 주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스페인의 주권 이양 요구를 일축했다. 스페인의 호세 사파테로 총리는 이에 대해 “영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여는 것 자체가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양국 간 갈등은 1704년 8월4일 영국이 지브롤터 반도(6.5㎢)를 강점하면서 비롯됐다. 영국 해군 함대의 침공에 맞섰던 스페인군은 6시간 만에 120명이 전사하면서 백기를 들었다. 왕위 계승 전쟁의 와중에 있던 스페인의 펠리페 5세는 1713년 위트레흐트 조약을 통해 왕위를 인정받는 대신 지브롤터를 영국에 공식 할양했다. “발에 박힌 가시”라며 못내 아쉬워했지만, 다른 방도가 없었다.
작금의 상황도 스페인엔 유리할 것이 없다. 3만여명의 주민 대부분이 “영국 시민으로 남아 있는 것이 낫다”며 주권 이양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정부는 역사적 소유권 회복을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주민들은 “3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제 스페인이나 영국 모두 우리의 미래를 함부로 결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1967년 주민투표에서 주권의 스페인 이양에 반대했던 주민들은 2002년 영국·스페인 공동 주권안 주민투표에서도 98.97%가 반대, 부결시켰다.
영국령 300주년을 맞은 지난 4일엔 주민 1만2000여명이 지브롤터의 상징 바위를 에워싸는 인간띠를 형성, 이양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의회는 “주권의 스페인 이양에 저항하고 반대할 것”이라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스페인측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다른 회원국의 영토 일부를 식민지로 삼고 있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영국은 “주민들의 뜻이 그런 것을 어떻게 하느냐”며 승강이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조선일보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특별연재] 알레르기와 만성기침 - 24 2004.08.19
명의 조상헌 교수의 을 20주 예정으로 연재합니다. 이번 연재는 조교수가 1996년~1998년 영국 사우스햄턴 병원 근무 중 본지에 투고했던 글을 새롭게 정리한..
[특별연재] 알레르기와 만성기침 - 27 2004.08.19
명의 조상헌 교수의 을 20주 예정으로 연재합니다. 이번 연재는 조교수가 1996년~1998년 영국 사우스햄턴 병원 근무 중 본지에 투고했던 글을 새롭게 정리한..
[특별연재] 알레르기와 만성기침 - 26 2004.08.19
명의 조상헌 교수의 을 20주 예정으로 연재합니다. 이번 연재는 조교수가 1996년~1998년 영국 사우스햄턴 병원 근무 중 본지에 투고했던 글을 새롭게 정리한..
[특별연재] 알레르기와 만성기침 - 25 2004.08.19
명의 조상헌 교수의 을 20주 예정으로 연재합니다. 이번 연재는 조교수가 1996년~1998년 영국 사우스햄턴 병원 근무 중 본지에 투고했던 글을 새롭게 정리한..
[특별연재] 알레르기와 만성기침 - 29 2004.08.19
명의 조상헌 교수의 을 20주 예정으로 연재합니다. 이번 연재는 조교수가 1996년~1998년 영국 사우스햄턴 병원 근무 중 본지에 투고했던 글을 새롭게 정리한..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