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럽한인체육대회… 영국 30명 참석 배구·축구 우승
유럽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이 8월의 태양이 작열하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모여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6∼8일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스웨덴 등 11개 나라 선수단 600여명과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 참관대표 등이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를 가졌다. 재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다현)가 주최한 이 모임에는 영국을 대표해 신우승 한인회장 내외를 비롯해 30여명이 참석했다.
영국은 실력, 조직력, 전술상의 우위를 보이며 축구와 배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야제 행사는 6일 저녁 시내 한복판 관광명소인 마드리드 광장 Plaza Mayor de Madrid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현지인, 관광객 그리고 동포 등 4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페인인들로 이뤄진 수준 높은 태권도 종합시범과 한국 하남시 무용단의 전통민속공연이 있었다.
7일에는 마드리드 외곽 메코 Meco 체육시설에서 500여명이 참석해 구기종목 경기와 바비큐 파티 등이 이어졌다.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6번째 맞은 재유럽 한인체육대회는 네덜란드와 독일에서만 개최되다 스페인에서 행사를 치루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마드리드=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