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런던 소재 미국 금융기관에도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내 금융기관에 대한 테러 경고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영국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국제 사회의 지정학적 불안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미국와 영국 정보기관 당국자들이 런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미국 금융기관도 알카에다의 테러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3일 보도했다.
내무부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테러 위협 수준을 상시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위협이 발생하면 그에 따라 위협 수준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테러 위협은 여전히 실제적이고 심각하다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는 위협 수준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으며 만약 구체적인 위협이 발생하면 일반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