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R&D 투자, 대학의 인프라 구조, 연구성과의 상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과학부문 예산을 매년 10억파운드 이상 증액할 계획이다. 이는 영국정부가 국민총생산(GDP) 대비 R&D예산 비중을 2004년 1.9%에서 10년후 2.5%까지 끌어올리려는 10개년 계획의 일부다.
영국 재부무가 6개월마다 발표하는 예산집행 리뷰에 따르면 과학예산이 2004∼2005년 39억파운드에서 오는 2007∼2008년에는 50억 파운드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매년 과학예산이 5.8%씩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이 과학예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목적은 국가차원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우선순위 분야와 기회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학에 더 많은 연구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연구자들이 연구성과를 상업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이다.
특히 영국의 10개년 계획엔 교사의 처우개선, 중학교내 최소 1인의 과학과목조교확보 등과 같은 일련의 과학교육 개선조치가 포함돼 있다.
또 교사 교육 장학금 명목으로 과학전공 졸업자에게 7000파운드까지 지원하며 신규 과학교사들에게 지급하는 골든 펠로우 지원금을 5000파운드로 증액하는 것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