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괴물이 출연하는 것으로 유명한 네스호의 물을 병에 넣어 파는 스코틀랜드판 봉이 김선달이 출현해 화제다.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일즈맨으로 일하는 브라이언 벌(37)은 네스호에서 퍼온 물을 병에 담아 인터넷 쇼핑사이트 eBay를 통해 한병에 6파운드(약 1만2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벌이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게 된 계기는 한 미국인 친구가 네스호의 물을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하면서였다.
결국 지난해부터 사업구상을 한 벌은 네스호 관광센터와 공중보건 관계자에게 문의해 정식 상표를 붙여 물을 파는데 보건상으로나 상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물었고 이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현재 벌은 케냐, 캐나다, 뉴질랜드, 미국, 호주 등지에서 매일 250여건의 주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