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15~29세) 실업자수가 전체 실업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20일 ‘6월 고용동향’ 통계를 발표하고, “청년층의 실업자수가 지난달 2만1000명 증가한 38만7000명으로 전체 실업자수(76만3000명)의 50.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청년 실업자수가 전체 실업자수의 절반을 넘은 것은 졸업 시즌인 지난 2월 이후 4개월만이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7.8%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전월 대비 0.1%포인트씩 각각 올랐다. 지난 5월부터 2개월 연속 오름세다.
통계청 최연옥 서기관은 “취직할 때 인턴경험이 갈수록 중요해짐에 따라 대학생들이 일자리를 많이 찾고 있지만 불황의 여파로 아르바이트 자리도 많지 않아 대학생들의 실업률이 부쩍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