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5월 불황불구 유학연수송금 1조원(9억불) 돌파
지난 주 한국의 주요언론은 “올 1∼5월까지 해외유학과 연수비용으로 한국을 떠난 돈이 1조원(8억9천만달러)을 넘었다”고 크게 보도했다.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유학·연수비용으로 들어온 돈은 700만달러에 불과해 이 분야에서 엄청난 ‘적자’를 보였으며 특히 올 들어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유학·연수 송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나 증가했다.
한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가 내의 해외유학생 수는 지난 20년 동안 2배 증가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이 선택한 나라는 미국과 영국이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해외유학생 송출은 수용국가들의 공급이 못 따라 갈 정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OECD는 밝혔다.
최근 들어 미국·영국의 대학들은 ‘대학교육과 학위’를 이용한 수출돈벌이를 위해 중국, 한국, 인도 등에 현지 분교 개설·통신강좌 개설·현지대학과의 자매결연을 맺거나 공동학위 코스 등을 만드는 등 학교운영 다각화에 나섰다.
영국의 노팅검 Nottingham 대학은 ‘최상의 대학교육을 더 낮은 가격’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외에 캠퍼스를 짓고 있다. 중국 닝보 Ningbo 의 노팅검대학 신축 캠퍼스는 영국유학시 드는 연간 £11,000가 아닌 £4000 ($7270) 정도의 학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