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문제기사’ 적극 대응키로
주영한국대사관은 한인동포들을 헐뜯고 깎아 내리는 내용을 실은 <더 타임즈>에 정식 항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7월10일(토) <더 타임즈>는 별책부록 <Magazine> 18∼19면에 자유기고가 Jonathan Medes의 “한국인이 왜 영국 뉴몰든에 사는가? 그 매력은 무엇인가? 개가 있기 때문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조잡한 한국음식’이라는 문구를 비롯해 글 여러 곳에 난해하게 비꼬는 내용도 문제였지만 큰 삽화<위의 그림> 역시 ‘개 옆에 도끼를 들고 있는 한국인’과 한글로 ‘뉴몰든’을 표시해 잔인한 느낌을 주었다.
뉴몰든을 묘사하면서 유대인 강제거주지역 혹은 흑인이나 소수민족이 모여사는 빈민가라는 뜻의 ‘Ghetto(게토)’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대사관은 <더 타임즈> 편집장에게 항의편지를 보내고 편집장을 찾아가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또 “한인회도 이 기사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