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상장 1호 기업인 조흥은행이 48년4개월 만에 증권가에서 사라진다.
증권거래소는 2일자로 조흥은행의 보통주 7억1911만주를 모두 상장 폐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조흥은행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최대주주의 보유 주식수가 총 발행 주식의 80%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식 분포 요건에 미달해 주식시장을 떠나게 됐다.
조흥은행은 1956년 3월3일 증권거래소가 개장한 첫날 상장됐으며 종목 번호는 `00001`로 한국 증시와 역사를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