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전면 파업하고 기아자동차 노조가 부분 파업을 시작하는 등 민주노총 노조원 10만명이 29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파업에는 금속산업연맹과 서비스연맹, 금속노조, 화학섬유연맹 등의 산하 사업장 노조들이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으로 참여했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지역별로 집회를 열고 ▲주5일근무제 완전 실시 ▲노조에 대한 손배·가압류 철회▲비정규직 대책마련 ▲이라크 파병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2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 김선일 노동자 추모와 사회개혁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도 이날 오후 3시 울산역 앞 광장에서 현대차 등 산하 노조 조합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주5일제 완전 쟁취, 비정규직 차별철폐, 최저 임금 보장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도 현대차 전주공장 등 완성차 노조와 금속산업연맹 금속노조 10개 지부·지회 등 모두 5000여명의 조합원이 부분 또는 전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전주시청앞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여는 등 민주노총 산하 지역본부별로 집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