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선발대와 1차 본대 2000명을 추가로 파병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라크평화재건사단(자이툰부대)의 파병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18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구인 아르빌주와 인근 니나와주 일부를 파병 책임지역으로 결정하고, 이 같은 구체적인 파병 계획안을 발표했다.
파병계획안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 중인 서희·제마부대 660명이 다음 달 중순 아르빌로 이동해 3600명의 자이툰 부대원이 머무를 숙영지를 건설하기 시작한다.
국방부는 이어 다음 달 중 4168t급 선박, 2만5000t급 선박 등을 이용해 파병 물자와 장비를 이라크로 보낼 예정이다.
선발대 900여명은 이들 장비와 물자가 이라크에 도착할 8월 초 파병된다. 본대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파병된다.
1차 본대 1100여명은 숙영지 건설이 마무리되는 8월 말경, 2차 본대 1000여명은 1차 본대가 정착한 이후 파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