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치 1위 삼성전자
한국 국가브랜드(Made in Korea) 가치는 얼마나 될까. 산업정책연구원(IPS)은 한국 국가브랜드 가치가 5849억달러(70조1890억원)로 세계 9위로 평가됐다고 14일 밝혔다.
미국은 평가대상 16개국 가운데 8조9940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독일(2조9750억달러)과 프랑스(2조1900억달러)가 각각 2, 3위로 평가됐고 영국, 일본,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한국, 싱가포르, 멕시코, 대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브라질(1290억달러)과 헝가리(680억달러)는 각각 15위와 16위로 가장 낮게 평가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는 삼성전자가 8조8654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했고 LG전자는 3조9572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KT(2조8570억원) SK텔레콤(2조4375억원) KTF(1조5999억원) 등 통신업체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금융업종에서는 국민은행(1조4237억원), LG카드(1조4077억원) 삼성생명보험(1조2957억원)으로 해당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포털산업에서는 다음(174억원), 유통할인점에서는 이마트(1582억원), 백화점은 롯데쇼핑(1조3376억원)이 최고 브랜드로 꼽혔다.
지방자치단체는 제주시(78.13점), 춘천시(72.44점), 서울특별시(72.10점) 순을 보였고 공기업은 한국전력(85.30점), 가스공사(81.47점), 철도공사(80.17점)가 높게 평가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국가브랜드 가치를 ‘국가 브랜드 적용대상’에 ‘국가 브랜드 파워지수’를 곱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또 ‘국가 브랜드 적용대상’은 제품 수출액, 서비스 수출액, 관광수입액 등을 합한 것을 장기 국채이자율을 적용해 향후 10년 가치를 환산해 구했으며 ‘국가 브랜드 파워지수’는 국가 경쟁력, 심리적 친근도, 국가 브랜드 전략 등을 평가해 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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