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저축을 하는 영국인들이 부채에 허덕이는 영국인들보다 4배 정도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BBC>는 보험산업 감시기관인 레이징 스탠더즈(Raising Standards)가 지난 5월 2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영국인들은 각종 청구서를 처리하고 난 뒤에도 평균 232파운드의 돈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대상 중 28%는 자신의 수입 범위 내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26%는 정기적으로 저금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17%는 빚과 각종 청구서를 계산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고 답했다.
단지 6%의 사람들만이 항상 적자상태라고 불평했으며 3%는 자신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충동구매자라고 털어놓았다.
수입범위 내에서 생활한다고 답한 28%는 너무 많은 빚을 지지도 않지만 저축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10%의 사람들은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했고 매달 500파운드 이상의 돈이 남는다고 답한 사람도 9%에 달했다.
조사에서는 또 예상대로 전문직 종사자들이 비숙련 노동자들보다 여유 수입이 많으며 비숙련 노동자들은 전문직 종사자들에 비해 빚을 질 가능성은 두 배, 정기적으로 저금을 할 가능성은 절반 정도라는 결과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