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괴한들의 총격으로 영국 <BBC>방송 기자 1명이 숨지고 동료 기자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관영 <SPA>통신은 이날 리야드 경찰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두 명의 영국인이 6일 오후 5시40분께 리야드의 노동자 거주 지역에서 신원미상의 괴한들에 의해 총에 맞았다”면서 “이 사건으로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보안 소식통들은 총격을 받은 2명의 영국인 모두 <BBC> 기자들이라고 전했지만 아직 사우디주재 영국 대사관은 이를 즉각 확인해주지는 않고 있다.
이날 사건은 리야드 남부 알-수와이디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이날 사건이 알-로사나 시장 인근에서 테러리스트로 보이는 두 명이 발사한 총탄에 영국인들이 맞으면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최근 사우디 보안군과 이슬람 테러리스트들간의 교전이 자주 발생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