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은 근무시간의 4분의 1 정도는 ‘한눈’을 파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재파견회사 보보스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 60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농땡이 문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업무와 관련 없는 일에 쓰는 시간이 남성은 2시간10분, 여성은 2시간2분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직장인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남성 9시간12분, 여성은 8시간26분으로 조사됐으니 직장인들이 업무시간의 4분의 1 정도는 업무 외의 일로 보내는 셈이다.
업무 외 일의 종류로는 남성의 경우 ‘웹서핑 및 인터넷 쇼핑’이 27.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개인적 공부’(18.4%), ‘티타임 및 동료와의 수다’(15.6% )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티타임 및 동료와의 수다’라는 응답이 25.8%로 가장 많았고, ‘웹서핑 및 인터넷 쇼핑’( 16.6%), ‘메신저 및 채팅’(15.4% )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상사에게 업무 외의 일을 가지고 업무를 했다고 속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75%와 여성의 57.7%가 ‘있다’고 응답했다. 보보스 이헌태 대표는 “점차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약해지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