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사업 전문업체인 ‘이지그룹(easyGroup)’은 19일 런던 시내 중심부에서 하룻밤 숙박료가 5파운드(한화 약1만원)에 불과한 ‘이지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가할인 항공사인 ‘이지제트’ 및 저가 차량렌트 업체인 ‘이지카’를 이미 운영중인 이지그룹은 이날 올 하반기에 런던 서부의 켄싱턴에 첫 호텔을 개관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세계 주요국 수도로 이 사업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지호텔 내 각 객실은 90평방피트(2.52평) 정도로 작지만 샤워시설과 화장실 및 세면대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텔 내에는 식당이나 다른 편의시설은 없을 것이며, 침대정돈 및 화장품 구비, 객실 청소 등은 투숙객이 요청할 경우 추가 요금을 받고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객실 내에는 전화나 텔레비전, 미니 바 및 장식품은 전혀 없을 것이며, 저가 항공사인 이지제트와 마찬가지로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조기에 예약할 수록 가장 저렴한 가격을 받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