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사상… 사고원인 안밝혀져
23일 오전 7시쯤 프랑스 최대 공항인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의 여객 터미널 지붕 일부가 무너져 최소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프랑스 경찰이 밝혔다.
이날 사고는 드골 공항의 터미널 중에서 가장 최근에 개통된 2E 터미널의 중간 지점에서 일어났으며, 이후 2E 터미널이 폐쇄되면서 공항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2E 터미널은 에어 프랑스와 대한항공, 델타항공, 체코항공, 아에로멕시코 등이 사용하고 있으나 파리~인천편 출발은 모두 오후시간대여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탓에 이날 오후 1시15분 서울로 떠날 예정이었던 에어 프랑스 264편(대한항공 5902편)은 2C 터미널로 이륙 장소가 바뀌고, 이륙 시간도 1시간 가량 지연됐다.
대한항공 샤를 드골 공항의 김태준 지점장은 “대한항공 운항편 탑승수속을 2C 터미널로 옮겨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