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용천 참사와 관련한 미국의 의료 지원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3일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 정조회장 등 일본 의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해 용천 복구사업에 현금 1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응급 의료품과 장비·의료진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닝푸쿠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 문제 담당대사를 만나 “6자회담의 진전과 오는 12일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실무그룹 회의에서의 진전 등을 논의했다”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