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는 역대 국회 중 가장 많은 39명의 여성 의원을 배출했다.
전체 의원의 13%다. 16대 국회 여성 의원 비율 (5.9%·16명)의 두배 이상 되는 수치다. 여성 의원 수가 30~40%에 달하는 선진국 수준엔 못 미치지만 세계 평균(15.2%)에 근접하고 있다.
서울대 박찬욱 교수는 “여성의 대표성이란 측면에서 여성 진출은 더 확대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여성들이 선거 막판에 갑자기 충원됨으로써 의정 경험 부족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