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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진, WBC 페더급 챔피언 되다
코리안위클리  2004/04/15, 04:09:23   
영국 브로디와 맨체스터 대결서 7회 KO승

“재영동포님들의 덕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 덕으로 이겼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지인진(30)은 10일 저녁 맨체스터 MEN 아리나에서 열린 영국의 마이클 브로디(29)와의 재대결에서 7회 통쾌한 KO승을 거둔 후 한인응원단을 직접 찾아와 고마움을 여러차례 표시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002년 7월 최요삼이 WBC(세계복싱평의회) 챔피언 4차 방어전에서 패한 후 1년 9개월 동안의 노챔프시대를 마감했다.
지인진은 작년 10월 WBC 페더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같은 장소에서 브로디 선수와 대결해 다운까지 한차례 시키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쳐 챔피언 자리에 올랐으나 50분 만에 석연치 않은 판정 번복에 의해 무승부로 발표된 후 재대결이 선언됐다.



작년의 첫대결은 영국에서 벌어진 세계타이틀매치 중 가장 멋진 경기로 기록될 만큼 한치의 양보 없이 양 선수 모두 피범벅 속에서 우수한 기량과 ‘복싱의 진수’를 맘껏 펼친 명승부였다.
따라서 이번 재대결은 영국 복싱팬의 큰 관심을 보여주듯 ‘완전매진’을 기록하면서 1만2천여명이 경기장에 모여 ‘브로디’를 열렬하게 외쳤다.
120여명의 우리 원정응원단은 뉴몰든에서 2대의 전세버스와 승용차로 6시간을 달려 경기장에 입장했다.
재영대한체육회(회장 김훈)가 나눠준 월드컵축구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은 응원단은 ‘대∼한민국’과 ‘필승 지인진’을 외치며 질서정연하면서도 화끈한 응원을 선보여 영국 관중과 언론들의 시선을 받았다.
박빙의 승부가 되리라던 예상과 달리 지인진은 경기시작부터 화끈한 공격권투를 펼쳐 1회에 원투펀치로 얼굴을 정통으로 맞춰 다운을 빼앗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도 계속 체중이 실린 펀치를 구사하며 상대방을 끊임없이 몰아부쳤다.
4회에는 브로디가 머리로 지인진의 왼쪽 눈위를 찢는 버팅반칙으로 벌점까지 받아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7회에는 지선수의 강력한 왼손 어퍼컷이 턱에 정통으로 꽂히자 브로디는 양쪽 무릎을 꿇으며 괴로운 표정으로 얼굴을 링바닥에 파묻은 후 카운트 10을 헤아릴 때까지 움직이지 못했다.
영국 언론은 지선수가 경기내내 너무 강하고 너무 빠르면서 압도적인(too strong, too fast, too big) 절대 우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 뉴몰든 파운틴 펍에 모여 지인진 선수를 응원하는 한인들.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 맨체스터에 체육관에서 원정 응원단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플랭카드까지 흔들며 좋아하는 모습.

지인진은 경기시작 1시간 30분 전에 스탠드에 자리한 응원단을 직접 찾아와 인사와 기념촬영에 응하면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경기 후 왼쪽 눈위에 반창고를 붙인 것을 빼곤 깨끗한 얼굴의 지인진은 김진길 관장, 장홍기 사범 등과 관광버스에 올라와 일일이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소리만이 제 귀에 너무 크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동포여러분의 은혜는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세계타이틀은 바로 여러분의 것입니다”라고 감정에 복받친 목소리로 말했다.
지선수는 12일 서울 도착 직후 인천공항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재영교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했으며, 재영요식업협회 허영구 회장에게는 전화로 ‘잘 왔으며 고맙다’는 통화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장을 찾지 못한 한인들은 뉴몰든 파운틴 펍에서 화끈한 응원을 펼쳤다.
이날 모인 180여명은 펍에서 제공한 TV방송을 보면서 환성과 갈채를 보냈다.
이번 경기는 SKY TV와 BBC 라디오에서 각각 생중계 했으며 한국에서는 MBC TV가 중계방송했다.
<특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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