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 선거법 위반 적발건수가 16대 총선의 2배를 훨씬 넘는 것으로 13일 집계됐다. 특히 선거 막바지로 오면서 불법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려 12일 하루 발생한 선거법 위반건수만도 333건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월 16대 총선이 끝난 이후부터 지난 11일까지 선거법 위반 적발건수는 총 5천342건으로 지난 16대 총선 때 2천268건의 2.4배에 달했다.
특히 사이버를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선관위가 정식 조치하지 않고 삭제요청한 6천800여건까지 합치면 사이버를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은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