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방송이 사상 최초로 ‘정자 경주’를 기획, 방송하기로 해 화제다. 디지털 채널인 ‘BBC-3’는 교육용 과학 프로그램 <랩 래츠>(Lab Rats) 시리즈 중 하나로, 15일 밤 정자 경주를 펼친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공동 진행자인 마이크 리이 박사와 코미디언 제론 깁슨의 정자를 기증받은 후 이를 미세 시험관에 따로 집어넣어 어느 정자가 더 빨리 목표지점에 도달하는지를 측정하게 된다.
이들은 정자를 기증하기 전 한 사람은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고, 다른 한 사람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무절제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번 경주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생식능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