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영국 왕위계승서열 20위 다비나… 마우리족 청년과 7월 결혼
코리안위클리  2004/04/15, 03:13:56   
“파도타는 모습에 반했어요”

무일푼의 전직 양털깎기 출신 뉴질랜드 마오리족 청년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0위의 왕가 처녀와 백년가약을 맺기로 해, 국경과 신분, 환경의 격차를 극복한 이들의 사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판 남자 신데렐라인 게리 루이스(33)와 영국 글로체스터 공작의 맏딸인 다비나 윈저(26)는 2000년 휴가철에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만나 서로 첫눈에 반했다. 무엇보다 게리의 빼어난 파도타기 솜씨에 다비나가 넋을 잃은 게 사랑의 출발이라고 한다.
다비나는 영국왕 조지 5세(재위기간: 1910~36년)의 증손녀. 아버지 글로체스터 공작은 현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촌이고, 오빠는 얼스터 백작, 할머니는 앨리스 공주. 글로체스터 공작가는 여왕가, 켄트 공작가와 함께 영국 왕실 3대 가문이다.
반면 게리는 명색이 건축업자지만 집세도 제 때 못내 다비나가 급한 불을 꺼준 적이 여러 번이고 데이트용 차도 다 낡은 트럭. 영국 언론들이 대놓고 주머니가 텅 비었다고 쓸 정도다.
다비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의 집안도 유명 인사가 적지 않다. 태국의 고무농장에서 일하는 아버지는 80년대 뉴질랜드를 주름잡은 양털깎기 챔피언이었고, 외삼촌은 지난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영화 ‘고래 타기’의 원작자이자 뉴질랜드의 존경 받는 작가 위티 이히마에라이다.
게리와 다비나는 발리에서의 운명적 만남 이후 영국과 뉴질랜드를 오가며 사랑을 키운 끝에 15개월 간 뉴질랜드에서 방 2개짜리 공동 주택을 얻어 함께 살기도 했다. 다비나의 신분을 새까맣게 몰랐던 게리의 가족, 친구, 이웃들은 이제서야 “평범한 영국 여자인줄 알았는데”라며 놀라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미러>지는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사랑의 힘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이야기”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7월31일 글로체스터 공작가의 성인 켄싱턴궁에서 열린다.
한국일보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한나라 ‘깨끗하든지 죽든지’ 2004.04.22
당선자 모든 자산 4년 임기 동안 제3 금융기관 신탁 결의 한나라당은 20일 박근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7대 총선 당선자대회를 열어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17대 총선 20대 74% ‘여당 지지’ 60대 45% ‘한나라 선택’ 2004.04.22
17대 총선에서 20대 유권자들의 절대다수인 73.5%가 열린우리당 후보들에게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나라당은 60대 이상 유권자의 지지율이 16대..
‘세계 지휘’ 한국 CEO 줄이어 2004.04.22
올림푸스·모토로라 등 글로벌 기업 ‘실적 좋다’ 인정, 본사 요직 맡겨 글로벌기업의 한국 지사 또는 현지법인의 대표·임원들이 잇따라 본사의 중역으로 발탁..
제17대 총선 결산 2004.04.22
열린우리당 152 과반확보… 양강구도 여대야소 개편 제17대 총선 투표결과 열린우리당이 과반의석으로 원내 1당에 올랐다. 열린우리당은 16일 개표마감 현재..
JP, 영욕의 43년 정치생활 마감 2004.04.22
5·16 쿠데타로 등장-3·12 자충수-4·19에 은퇴선언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이었던 김종필 자민련 총재(사진)가 ‘3·12 의회쿠데타’의 후폭풍에 휘..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