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값 상승으로 평당 1천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크게 늘면서 그 비중이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의 4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지난 26일 서울시내 아파트 96만8천여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아파트의 44%인 42만6239가구가 평당 1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 30만3천572가구보다 16% 가량 늘어난 것이다.
평당 1천만원 이상 아파트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구는 서초구로, 전체 5만8462가구 중 20가구를 빼고는 모두 평당 1천만원이 넘어 100%에 이르렀다. 강남구(99.5%)와 송파구(93.9%) 아파트도 대부분 평당 1천만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