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제작 강제규필름)가 한국영화 최초로 영국에서 개봉된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최근 아메리칸 필름마켓을 통해 영국 최대 배급사인 콘텐더사와 영국 수출 사상 한국영화 최고가에 계약을 마치고 개봉 일정을 협의 중”이라면서 “개봉관수는 아직 미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에 앞서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를 통해 전세계에 보도된다. <BBC>뉴스는 25일 <월드채널> 코너를 통해 한국에서 전국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고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내 인기 비결과 그 과정을 다룰 이번 보도에는 영화 예고편과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관객들의 반응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BBC>의 이번 보도는 지난 12일께 보도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탄핵 사태로 연기됐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21일 현재 전국 1,05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전국 268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관객 동원 추세를 볼 때 이달 말께에는 21일 현재 전국 관객 1,100만여명을 동원하며 전국 84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실미도>의 관객수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