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후 열린우리당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율 50% 벽을 돌파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시간이 갈수로 더욱 떨어져 뚜렷한 ‘여고야저’현상을 나타내며 ‘탄핵 후폭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방송의 편파보도 등으로 인한 일시적 동정표 쏠림현상에 지나지 않는다”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편파보도’주장은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는 물론 메이저 언론 매체의 조사에서 조차 “(편파보도 주장에)동의하지 않는다”는 답이 훨씬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
특히 정당 지지도에 대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노동당이 원내 제2당인 민주당의 지지율보다도 높은 것으로 조사돼 탄핵정국을 주도한 민주당을 더욱 곤혼스럽게 만들고 있다.
한편 한국갤럽 김덕구 상무는 “탄핵안 가결이후 최소한 10% 이상의 부동층이 열린우리당 지지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각종 인터넷 신문 및 포털 사이트 등에서 실시한 야당의 ‘편파방송 주장’과 관련한 네티즌 여론조사에서도 편파방송이 아니라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메이저 언론 사이트의 조사 결과도 ‘편파방송이 아니다’고 답한 네티즌이 과반수가 넘어 KBS와 MBC를 잇달아 항의 방문하는 등 부지런히 발품을 판 두 야당총재의 입장을 머쓱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