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음악, 비디오, DVD 지출액 최고
영국 국민들의 도서, 음악, 비디오 및 DVD 등 문화소비 지출액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지출규모로는 영국인들의 이들 품목들에 대해 지출액은 £117.24로 독일의 £101, 프랑스인들의 £71.03보다 높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민텔(Mintel)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도서 구입면에서도 수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영국인들 가운데 약 60%가 작년에 책을 구입했다고 응답해 독일, 스페인의 40% 수준보다 크게 높았다.
도서판매액에서 영국은 지난 97년부터 작년까지 약 40% 가까이 증가했으며 작년 한해의 영국 도서시장규모만 약 £27억를 기록했다. CD 등 음악분야에서의 영국의 작년 매출액은 22억파운드로 기록하여 전년대비 약 5% 성장, 유럽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최근 CD 불법 카피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판매규모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의 경우 최근 약 10%정도 판매감소를 보이고 있지만, DVD시장의 크게 성장해 비디오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이번 민텔의 조사대상국가로는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