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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얼굴 못들겠네”
코리안위클리  2002/11/14, 03:10:18   
영국 왕실이 꼬리를 무는 추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전 왕실 집사에 의해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애정 행각과 왕실과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것은 물론, 왕실 주변 인물의 추잡한 비리까지 폭로되면서 권위의 상징인 왕실이 호사가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판 대중 신문들의 1면을 연일 장식하는 인물은 단연 폴 버럴(사진·44)이다. 다이애나의 집사로 그녀의 소지품을 훔친 혐의로 법정에 서기도 했던 버럴이 다이애나의 숨겨진 사생활과 왕실과의 관계를 하나씩 들춰내기 시작하면서 영국 언론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를 쫓아가느라 소동을 벌이고 있다.
일간지 선은 5일 버럴이 다이애나의 혼외 애정생활을 감춰주기 위해 여러 애인들을 런던 시내의 다이애나 관저에 몰래 데려 왔으며,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의 승용차 뒷 트렁크 신세를 지기도 했다는 폭로를 톱기사로 다뤘다.



통속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영국 대중언론의 취재 열기는 라이벌인 선에게 선수를 빼앗긴 데일리 미러가 이번 주부터 버럴과의 독점 인터뷰를 싣기 시작하면서 무차별 경쟁의 양상이 됐다. 데일리 미러는 다른 언론 매체를 따돌리기 위해 버럴에게 30만 파운드(약 6억 원) 이상의 돈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미러는 10일 존 메이저 전 총리와 조지 캐리 전 캔터베리 대주교 등이 다이애나에게 간섭하면서 결혼이 파경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11일에는 다이애나가 시아버지인 필립공으로부터 모욕적인 대접을 받아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을 전했다. 미러는 필립공이 다이애나를 ‘음탕한 여자’, ‘매춘부’라고 부르며 왕실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라고 경고하는 편지를 여러 통 보냈다고 보도했다.
급기야 찰스 왕세자의 측근 보좌관들 중 한 사람이 찰스의 남자 하인을 강간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왕실 전체가 추문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찰스의 옛 하인인 조지 스미스(42)는 10일자 주간지 더 메일 온 선데이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자신이 하인으로 일하던 1989년 왕세자의 한 핵심 보좌관에게 강간을 당했고 찰스가 이 문제를 은폐했으며 아직도 그를 보좌관으로 두고 있다고 주장, 왕실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더 타임스는 12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찰스에게 이번 주 안으로 독자적인 조사를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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