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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재영한국학교 학생연합 글짓기 대회-장려상
코리안위클리  2002/11/14, 02:56:10   
월드컵 2002  
옥스퍼드한국학교 중등2 김명선

6월1일 아침에 학교가기 위해 눈을 떴을 때 나는 흥분되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월드컵이 열린다는 사실에…. 그 중대한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사실 때문에…. Korea 하면 코리아가 어딨냐고 물어보는 내 영국친구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월드컵이 열리기 전부터 친구들과 호들갑이란 호들갑을 다 떨었다. 그리고 응원도 열심히 하리라 다짐했었다.
개막식을 보지 못해 짜증이 났지만 그 뒤의 한국경기에 내 기분은 광분으로 바뀌어 버렸다.
한국경기가 있던 날, TV에서 나오는 해설자들의 목소리를 난 믿을 수 없었다. 어색한 한국발음으로 말하는 해설자들의 말들에 한국선수들이 경기장으로 한명한명씩 나오기 시작했고 나와 가족들은 까르르 넘어갔다. 영국에서 TV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경기장은 붉은 색으로 물들어 ‘대∼한민국’ 하는 소리로 가득했다. 그 뒤에 태극기가 관중들 뒤로 올라왔다. 정말 초대형 태극기가…. 그 때의 내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한국인이라는 것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때가…. 가슴 위에 손을 얹고 애국가를 불렀다. 호루라기가 ‘삐∼익’ 불리고 수천개의 카메라 셔터들이 눌러지고 선수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숨막히는 한순간 한순간이 지나고 후반전, 한골이 터졌고 결과는 2:0으로 한국승.
그 뒤에는 정말로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힘은 정말 기적적이었고 전설을 써갔다. 나는 이기는 경기마다 인터넷에 들어가 그 흥분들을 같이 했고 TV에서도 Korea의 힘을 믿을 수 없다는 뉴스들도 종종 나왔다.
해설자들은 대단하다고 칭찬했고 나의 목은 점점 쉬어갔다. 소리를 너무 질러서….
우리는 꿈에 이르던 16강에도 나가고 8강 4강…. 8강전 스페인과 붙던 일요일. 경기는 비겨서 승부차기로 까지 나갔다. 정말 숨이 탁탁 막혀왔다. 나는 동생의 옷을 잡아뜯으며 긴장되는 마음을 대신했고 마지막 홍명보가 골을 넣는 순간. 기쁨의 함성과 함께 눈물이 나왔다. 나는 한국선수들이 기뻐 껴안으며 경기장을 돌아다니고, 관중들도 기뻐 소리치는 것을 목놓아 울며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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