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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고 노래도 하는 로봇’ 4월 시판
코리안위클리  2004/02/26, 04:49:39   
로봇 전문 벤처기업인 유진로보틱스가 집보기와 노래 등이 가능한 생활용 홈로봇 ‘아이로비’<왼쪽 사진>를 개발, 오는 4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이로비는 무선주파수와 영상처리시스템에 각종 센서를 내장,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고 문턱을 넘을 수 있다.
또 사람이 집을 비웠을 때 외부 PC를 통해 현관문이나 가스밸브 잠금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누군가가 침입하면 사진을 찍어 집주인에게 이메일로 보낼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진로보틱스 관계자는 “간단한 율동이 가능하고, 한글과 영어 동요를 부를 수 있으며, 동화 구연도 할 수 있어 아이들 교육용으로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주부터 백화점 시연행사를 갖고 4월부터는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매 예정 가격은 4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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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로봇’ 개발한 신경철 사장
친구 같은 로봇 만들고 싶어요

조만간 아이들이 할머니 대신 로봇이 읽어주는 동화를 들으며 잠이 드는 때가 올지도 모른다. ㈜유진로보틱스가 개발해 20일 발표된 동화책 읽어주는 로봇 ‘아이로비(irobi)’는 이같이 영화속에서만 보이던 미래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아이로비’는 타원형 얼굴, 모니터 몸체, 바퀴 발을 가진 키62㎝에 무게 15㎏의 자그마한 로봇.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아이로비’ 제품발표회가 열렸다. 발표자가 로봇의 ‘홈 튜터기능’을 작동시키자 로봇은 한솔교육 등 어린이 교육전문업체로부터 제공되는 동화를 이야기하듯 들려주면서 동화 내용에 걸맞는 표정까지 시시각각 지어 보였다. ‘아이로비’가 동화를 들려주는 동안 몸체 모니터에는 그림과 텍스트가 띄워졌다.
4년이라는 기획·개발기간을 거쳐 ‘아이로비’를 내놓은 신경철(48) 유진로보틱스 사장은 “다가오는 미래사회에는 로봇이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기계가 될 것”이라며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가정용 로봇을 구상하다보니 이야기 들려주는 로봇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신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로봇제어로 박사학위를 받은 로봇 전문가. 한국로보틱스 연구조합 이사장,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KAIRA) 초대회장을 맡으며 15년째 로봇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가 로봇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산업용 로봇이 우리나라에 막 도입되기 시작한1980년대 초. 당시 대부분의 로봇공학도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아톰’의 이상을 가슴에만 지닌 채 ‘인간의 친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산업용 로봇의 현실에 일단 발을 들여놓았다. 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 88년 ‘유진로보틱스’를 설립 후 산업용 로봇만 죽 개발해 왔던 그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움직이는 이른바 ‘지능형 로봇’ 개발을 시작하게 된 데는 친구인 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95년 개최한 ‘로봇축구대회’가 기폭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때만 해도 일반인들은 ‘로봇’이라고 하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재미있는 로봇’을 선보이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뭔가 다른 걸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99년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축구로봇을 개발해 2000년 상품화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뛰어든 그는 지난 1월에는 원격조정을 통해 자동차로 변신하기도 하고 다른 로봇과 전투를 벌이기도 하는 오락용 로봇 ‘허큘리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만들고자 하는 로봇상을 두 가지로 요약했다. “하나는 좀 더 지능이 뛰어나 인간과 감성적 교류가 가능한 로봇이에요. 사람이 집에 들어오면 알아보면서 인사도 하고 함께 앉아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 로봇 말이죠. 그리고 아이들 장난감용으로 예전 우리가 <태권V>같은 만화영화에서 봤던 것처럼 정교한 기능을 갖춰 갖고 노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저가 로봇을 만들고 싶어요.”
아직까지 국내의 지능형 로봇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수익에 비해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많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그는 “2010년 경에는 국내에도 1조원 정도의 로봇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로봇산업의 전망을 낙관했다. “컴퓨터가 단계를 거쳐 진화했듯 로봇도 진화를 거듭하면서 어느 순간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거예요. 수요가 늘어나 시장이 형성되면 개발예산이 투입되고 유능한 인재들이 로봇산업에 몰리겠죠. 그러면 자연히 로봇산업도 날개 돋힌 듯 성장할 겁니다.”
‘아이로비’의 ‘아이(i)’는 ‘인텔리전트(intelligent)’의 약자. 그는 “‘아이로비’가 지능형 로봇 상용화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됐으면 좋겠다”며 “시간과 노력을 들일수록 로봇이 점점 더 똑똑해진다는 점이 로봇 연구의 매력”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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