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영국의 실업률은 4.9%로 떨어져 지난 20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함으로써 미국의 고용없는 성장에 비해 영국경제가 더 고무적인 상황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총 실업자수는 146만명으로 이는 전분기 대비 2만1천명이 줄어든 것이며, 이에 따라 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지난 1월 전달에 비해 1만3400명 감소한 89만2100명이었으며, 이 또한 75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전일 근무자수는 오히려 전년보다 25만명이나 줄어들고, 대신 파트타임 근로자 및 자영업자 증가로 실업률이 낮아졌다는 점은, 단순히 통계상에 나타난 실업률 20년래 최저라는 수치에 안주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