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8일 오전 영국군 주둔지역인 이라크 남부 바스라를 전격 방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영국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엷은 갈색 정장에 진청색 넥타이 차림의 찰스 왕세자는 이날 아침 비밀리에 바스라 공항에 도착, 자신이 사령관으로 있는 공수연대 장병 등을 만나 격려했으며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관계자 등도 접견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찰스 왕세자는 이어 와엘 압둘 라티프 바스라 주지사와 현지의 기독교 지도자인 가브리엘 카삽 주교 등과 45분간 환담하고 리셉션에 참석한 뒤 오후 4시 공항으로 떠났다고 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찰스 왕세자의 이라크 방문에는 영국의 이라크 남부지역 특사인 헨리 호거와 이탈리아 특사 마리오 마이올리니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