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할인점 체인업체 테스코가 태국산 닭고기 수입을 중단하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테스코는 조류독감 파동의 와중에서도 태국의 농산물 수출 대기업 `‘차런 폭판 푸드’(CPF)로부터 닭고기를 계속 수입하고 있다.
테스코가 CPF를 통해 수입하는 태국산 닭고기는 연간 최고 50억 바트(한화 1천500억원)어치나 되는데 조류독감 발생 이후에도 수입을 중단하거나 물량을 줄이지 않고 있다고 유통업체 `‘엑-차이 디스트리뷰션 시스템’이 밝혔다.
‘`엑-차이’는 태국내 `‘테스코-로터스’ 할인점 체인을 운영중인데 CPF가 소액주주로 돼 있으며 테스코가 대주주다.
‘엑-차이’에 따르면 유럽지역에 수출되는 태국산 닭고기의 95%가 냉동 조리닭이고 냉동 생닭은 5% 밖에 안된다. 유럽국들은 최근 태국산 냉동 생닭 수입을 중단했으나 냉동 조리닭 수입 규모는 그대로라고 `‘엑-차이’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