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이번주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일 보도했다.
<FT>는 작년 11월 이후 경제성장이 당초 기대보다 강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소비자 지출이 소매업체들의 우려와는 달리 약하지 않았고 모기지 대출 및 신용 증가율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영란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영란은행이 1%포인트 정도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ABN암로의 로버트 린드 애널리스트는 “강한 파운드와 약한 유로권 경제성장률이 낮은 인플레이션을 더욱 압박할 것”이라며 “영란은행이 가계 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구두개입에 계속 나설지는 몰라도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이번주 발표될 유로존의 제조 및 서비스 구매관리지수가 유로강세의 영향을 받아 ECB의 올해 통화정책 재평가를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