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76명이 태어나고 105명이 죽는다. 또 199쌍이 결혼하며 80쌍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각종 분야별 통계를 2002년 12월말 기준으로 작성한 ‘서울통계연보’를 2일 발간했다.
◇인구=1천28만명으로, 2001년에 비해 5만700여명이 줄었다.
가구당 인구도 전년도 2.87명에서 2.82명으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시 전체 인구의 6%인 61만2천78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5년에 비해 6배 가량 늘어난 숫자다.
◇주택·건설·교통= 주택보급률은 82.4%로, 전년도 72.9%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아파트가 105만2천401호로 가장 많았고 연립주택 14만6천243호, 다세대주택은 34만8천502호, 다가구 주택 11만4천922호였다. 하루 평균 건축허가수는 79동이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269만1천431대이며 하루 평균 386대씩 자동차가 늘었다.
하루 평균 1.4명씩 교통사고로 숨졌고 469명이 신규로 운전면허를 발급받았다.
◇소득=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약 281만9천원으로 전년도 270만원보다 다소 늘었다.
서울 전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가계 지출은 약 223만원이며 이 가운데 교육비가 11.2%인 21만9천원이었다.
◇기타= 범죄 발생 건수는 총 37만5천940건으로, 하루 평균 1천30건이 발생했다. 이중 외국인 범죄가 1천911건으로 전년도 1천713건보다 증가했다.
하루 평균 16건씩, 총 6천1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391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밖에 1인당 하루 급수량은 368ℓ, 하루 유류 소비량은 16만7천 배럴,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만2천52t, 돼지고기 공급량은 9천635마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