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절반 가까이가 외국어 교육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외국어 공부를 하는 직장인들의 연평균 비용은 15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직장인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3%가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어 교육을 받는다는 직장인들의 연간 교육비는 61만~120만원대가 50.0%로 주류를 이루고, 132만~180만원이 16.7%, 192만~240만원이 11.1%로 조사됐다. 연평균 300만원을 넘게 쓴다는 직장인들도 11.1%나 됐으며, 전체 평균은 154만원으로 나왔다.
외국어 공부 비용을 스스로 댄다는 응답자가 44.5%, 사비에 회사 지원금을 보탠다는 응답자가 35.2%였다. 회사에서 모두 대준다는 응답은 20.3%였다.
또 이들이 공부하는 외국어는 영어회화(35.9%)가 가장 많았고, 토익·토플 등의 영어능력시험을 공부한다는 응답자도 24.1%에 달해, 10명 중 6명은 영어에 매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중국어회화(12.8%)가 일본어회화(11.1%)를 조금 앞질렀다. 외국어 공부를 하는 시간대는 퇴근 뒤(55.6%)가 가장 많았고, 출근 전(37.0%), 토요일 오전(3.7%) 차례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