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영국 윈야드 공장을 가격경쟁력 악화로 인해 폐쇄한다고 밝혔다.
15일 <BBC> 등 영국언론은 이번 결정으로 420명의 일자리가 없어지게 된다고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16일 런던에서 있은 월례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의 공장이전계획에 따른 실직사태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의 일부분”이라고 말해 삼성전자의 결정에 대한 이해를 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1986년 잉글랜드 북동부 빌링검 윈야드에 컬러TV공장을 설립, 한국제조업의 영국진출에 앞장섰다. 1995년 첨단시설의 전자복합공장 준공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여왕과 이건희 회장이 함께 참석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별취재반>

◀ 1995년 10월 윈야드 전자복합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엘리자베스 2세여왕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