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었으며,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 부문 40위에 올랐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함께 20개국 기업가 9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E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0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 2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보도했다.
3위는 일본 도요타였으며 IBM과 월마트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40위를 차지해 전년보다 순위가 2계단 올랐다.
또 가장 존경받는 기업가로는 MS의 빌 게이츠가 1위로 뽑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예를 차지했다. 미국 증시의 투자귀재 워런 버핏과 GE의 전 최고경영자(CEO) 잭 웰치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가로는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이 2002년의 32위에서 10계단 상승한 22위에 올랐으며 유한양행의 차중근 사장이 43위로 상위 5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