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교육의 유연화, 다양화 방침에 따라 외국어의 선택과목으로 한국어를 채택하는 고등학교가 오는 4월에 4개교 늘어 전국 181개교로 확대된다고 <민단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들 4개교 중 사가현의 사가상업고등학교는 ‘한국어’ 표현 대신 국제경제과의 외국어 선택과목에 ‘한글’이란 명칭으로 강의를 새롭게 추가해 학생들이 2학년 때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신문은 재단법인 국제문화포럼의 조사를 인용, 고교 한국어 수업 개강은 전국적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증가했으며 특히 1987년부터 1998년까지는 연평균 약 9개교가 개강했다고 전했다.
일본 고교의 한국어 과목 선택은 2005년도에는 아이치현의 2개교에서도 채택되는 등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며 2001년도의 이수자수는 5천104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