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LA지사는 미주 한인언론 사상 처음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행복했는지를 묻는 ‘한인 행복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12월19일부터 닷새간 한인 남녀 3백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행복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3.2%인 3백13명에 달했다.
반면 ‘불행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7명으로 전체의 12.5%에 불과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어땠나’는 설문에서도 ‘더 행복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2백12명으로 전체의 56.4%를 차지해 ‘더 불행했다’고 말한 응답자(56명.14.9%)보다 거의 네배나 많았다.
행복의 이유로는 ‘가정의 화목’(38.7%), ‘경제적 안정’(22.7%), ‘건강’(20.4%), ‘신앙심 성숙’(3.2%)을 들었다.
불행한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59.6%)이 가장 많았으며 ‘건강문제’(17%), ‘가정 불화’(14.9%)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