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005년 2년 임기의 한인회장 선거가 오는 주말인 13일(토) 뉴몰든센터에서
벌어진다.
출마자는 3명으로 김지호, 박영근, 신우승(가나다 순) 후보이다.
이번 선거는 바뀐 한인회 정관에 따라 각계 대표로 구성된 150여명의 선거인단이
당일 투표로 한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민웅)는 당일 참석이 힘든 선거인에
대해 부재자 투표도 접수한다고 밝혔다.
1회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자가 한인회장에 선출된다. 최다득표자가 2명일 경우 투
표를 보류한 선거관리위원장이 캐스팅보트(casting vote)로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세 후보는 몇 주 전부터 본지를 비롯한 동포신문을 통해 공약과 함께 노골적인 상
호비방까지 하면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상당수 한인들은 세 후보의 ‘과열경쟁’에 대해 우려의 눈길로 지켜보고 있으며,
누가 되던지 예전의 ‘평온한’ 한인사회로 빨리 돌아가기를 바라는 표정이다.
일부에서는 ‘선거후유증’이 나타날 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