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2의 의료보험회사인 AMA-PPP의료보험이 순전히 선택에 의해 제왕절개 분만을 하는 여성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이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더 타임즈>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AMA-PPP사의 데이비드 코스테인 임상관계 국장은 단순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제왕절개 분만을 택하는 여성이 크게 늘어 꼭 제왕절개 분만이 필요한지의 여부를 더이상 가릴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년 사이에 제왕절개 분만이 두 배로 늘었으며 임신여성 5명중 한 명꼴로 제왕절개 분만이 시행되고 있다. 일부 개인병원에서는 제왕절개 분만율이 50%에 이르고 있다.
다른 의료보험사들도 제왕절개 분만의 조건을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료보험 재정자문 페니 오니언스 씨는 다른 보험사들도 장기적으로 이를 검토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전국출산협회의 벨린다 핍스 회장은 제왕절개 분만은 의사나 병원에게는 큰 수입원이기 때문에 개인 병원에서는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 분만 쪽에 치우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