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높은 생활비로 인해 런던거주 교사, 간호사, 우편집배원들에게 특별 급여 보전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아직은 충분치 못한 것으로 13일 발표된 영국 통계청의 지역별 생활비 조사결과 밝혀졌다.
통계청은 가계의 물건구입과 주택보유에 드는 비용을 기준으로 영국 각 지역의 생활비를 비교했으며 런던은 생활비가 가장 싼 지역으로 나타난 북동잉글랜드 지역보다 17.6% 더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북동잉글랜드 다음으로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순으로 생활비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서의 비싼 생활비로 인해 교사와 간호사를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동일 업무를 하지만 지역이 다른 경우 차별적인 급여를 지급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재무무의 입장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런던시내의 교사와 간호사, 우체국 직원들은 다른 지역 근무 동료들 보다 각각 12.6%, 14.7%, 12% 더 많은 급여를 받고 있으나 런던시내의 높은 생활비를 감안할 경우 충분치 못한 것이다.
구매력 기준으로는 생활비를 충분히 보전 받았을 경우와 비교하여 주당 간호사는 13파운드, 우체국직원은 19파운드, 교사는 28파운드 적게 받고 있다. 한편 런던 경찰관은 연봉 외에 1년에 6000파운드를 추가로 보전받고 있어 북동잉글랜드 경찰관 보다 실제임금 기준 주당 71파운드 더 많아 다른 직종보다 훨씬 나은 편이다.
<기사제공:런던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