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일본이 이라크에 파병,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동참할 경우 도쿄 중심부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사우디계 주간지 <알-마잘라>가 16일 밝혔다.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아부 모하메드 알-압라지는 이날 알-마잘라에 보낸 e-메일을 통해 “(일본은) 경제력을 붕괴시키고 알라의 전사의 발에 짓밟히고 싶다면 이라크에 파병하라”며 이 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공격은 도쿄 심장부를 겨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라크 파병 방침을 결정했지만 규모와 파병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