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1년 동업자 피에르 베르주와 함께 의상실을 연 프랑스의 패션 디자인을 대표했던 이브 생 로랑(Yvessaint laurent·66)이 31일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의상실 문을 영원히 닫았다. 지난 1월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이브 생 로랑은 마침내 지난 41년 동안 패션 상품들의 산실이었던 ‘라 메종 이브 생 로랑’까지 패션사의 뒤안길로 보냈다.
그는 의상실 폐쇄를 앞두고 158명의 직원들을 향해 “나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노하우를 가졌던, 경이롭고 재주가 엄청나게 많은 이 사람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큰 슬픔을 느낀다”며 나는 40여년동안 지속된 연애에 종지부를 찍게 돼 너무 슬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