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과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절대빈곤층이 늘면서 생활비 마련을 위한 `‘생계형 범죄’가 급증세를 보이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 해 전체 지능형 범죄의 예상 검거건수가 1만7천117건으로 2000년에 비해 24.0%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생계형 지능형 범죄 증가율은 위험 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생계형 지능범죄와 강력범죄를 합치면 생활고 해결을 위한 범죄가 서울 시내에서만 매일 56건씩 발생하는 셈이다.
경찰은 “최근 실업난과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인한 빈부차가 커지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사회적 풍조 때문에 생계형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무분별한 신용카드사용으로 신용불량자가 늘어나는 것도 범죄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