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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륙 ‘히스패닉 파워’ 급부상
코리안위클리  2003/11/13, 05:41:53   
출산·이민유입 급증 작년 흑인 넘어서… 백인은 점차 ‘소수민족’화  

미국의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현재 히스패닉계로 분류된 사람은 모두 3천8백80만명으로 처음으로 흑인인구(3천8백30만명)를 앞섰다. 이는 ‘백인과 흑인의 사회’라는 미국의 인구 구성에 중대한 변화이기도 하지만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그 팽창 속도다.
미국의 인구는 2000년 4월 2억8천1백만명이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 2억8천8백40명으로 증가했다. 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히스패닉이다. 이 기간동안 히스패닉의 증가율은 9.8%로 미국 전체인구의 증가율(2.5%)보다 약 4배나 높았다.
히스패닉 인구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신봉하는 가톨릭이 낙태와 피임을 금지하는 데다 이민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히스패닉의 위력이 가장 선명하게 발휘되고 있는 곳은 정치, 그중에서도 선거에서다. 공직을 선거로 뽑고 있는 미국에서는 유권자 수가 모든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선거에서 히스패닉이 갖는 힘은 더욱 크다. 미국 전체인구의 13.5%를 차지하는 히스패닉은 주로 캘리포니아를 비롯 텍사스, 뉴멕시코 등 11개 주요 주에 몰려있다. 이들 주의 총 선거인단은 모두 217명으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270명)에 근접해 있다. 이는 히스패닉이 대통령의 향배를 좌지우지한다는 말도 된다. 대통령 후보들이 히스패닉 유권자들에게 스페인어로 인사하는 것이나, 대통령이 주례 라디오연설을 스페인어로도 방송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향후 20년동안 미국정치는 히스패닉 유권자의 성향에 달려있다”고까지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히스패닉은 가난한 이미지로 인상지워져 있다. 실제 5명 중 한명은 빈곤층에 속해있다. 그렇지만 히스패닉의 상당수는 빠른 속도로 중산층으로 옮겨가고 있다.  
조지아대학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히스패닉의 구매력은 백인들에 비해 3배나 빠른 속도로 특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8%를 히스패닉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소수인종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스패닉의 정치·사회적 지위는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어린이들과 불법 이민자들이 많아 투표권 행사를 못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자금력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송과 언론, 웹사이트와 음악 등을 통해 미국 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감안하면 히스패닉의 정치적 부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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